한총리 “남북언어 이질화 극복위해 노력할 것”

한덕수 총리는 9일 “분단 상황이 빚어낸 남북언어의 이질화는 남과 북이 서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백예순한 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지난 4일 남북 정상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통해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빛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역사 언어 교육 과학기술 문화 예술 체육 등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한국어와 한글을 세계적인 언어와 문자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세계 어디에서나 한글로 고급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한글 정보화 사업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지금 우리 한글은 국적불명의 언어와 걸러지지 않은 외래어의 홍수 속에서 상처입고 신음하고 있으며, 갈수록 국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높다”고 지적하고 “우리 모두가 한글의 소중함을 더욱 깊게 인식하고 우리말과 글을 가꿔나가기 위한 각오를 다져야 하며, 특히 신문과 방송 등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부터 우리말을 바로 쓰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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