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흠집내기 좌시않겠다”…국민여론에 반항

한총련 의장 선출 실패에 대한 언론들의 반응에 한총련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총련은 지난 3일 낸 논평에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서 이번 한총련 대의원 대회를 가지고 16년만에 의장선출 실패라던가, 학생운동의 몰락 운운하며 자극적인 언어를 써가면서 한총련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의원 대회에 대한 악의적 보도를 보며 조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언론이 악의적인 확대해석 사설이나 기사를 쏟아낸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의원 대회를 개최한 한양대 총학생회가 한총련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깨고 한총련과 연대를 계속할 것을 분명히 하자, 한양대 게시판에는 이를 성토하는 글들로 들끓었다.

ID ‘roketqueen’ 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이런 70년대식의 밀실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한양대의 수치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수치” 라며 “이에 반대하는 규탄 모임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ID ‘쿠워워’는 “총학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완전히 실추되고 있다” 며 “아무것도 모르고 너희들을 따르고 지지하는 후배들과 친구들을 망치게 하지 마라” 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21일 한총련은 서울 소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반전 미군철수 촉구 정기집회’를 개최하였으나 참석자 수는 20여 명에 불과했다.

한총련은 3일 또 다른 논평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 “미국과 이명박 정부가 벌여온 대북 강경정책으로, 터져야 할 것이 터진 것” 이라면서 “이명박 정부는 10.4선언 이행에 빠르게 나서고 민족중시 입장을 정치철학으로 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