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후주석 급거귀국에 무산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방문 기간 개최하려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후 주석의 급거 귀국으로 무산됐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G8 확대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이 끝난 직후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을 확정했었으나 후 주석이 이날 갑자기 중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아쉽게 무산됐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오전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유혈 시위 사태를 수습하고자 G8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서둘러 귀국 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당초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5자협의를 추진하기 위해 G8 정상회의 기간 중국, 러시아 정상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5자 협의의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핵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이 5자협의 성사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후 주석과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5자협의 개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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