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오후 북핵 이행방안 사전협의

제5차 6자회담의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6자회담 대표단이 베이징(北京) 소재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첫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오후 2시(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한다.

우리측 대표단은 회담 개막전에 가능하면 북한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 양자협의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이외에 다른 참가국과 양자협의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러시아측과 내일 오후에 양자협의를 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부 차관은 현재 평양을 방문하고 있으며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측 대표단과 함께 8일 오전 평양-베이징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미국측 대표단은 8일 오후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회담 개막전 북미 양자협의 개최 가능시간은 8일 밤 또는 9일 개막식 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대표단은 캠핀스키 호텔, 미국측 대표단은 중국대반점에, 일본측 대표단은 창푸궁에 숙소를 정했으며 3곳은 거리상으로 그다지 멀지 않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목표와 원칙을 담은 ‘9.19 공동성명’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누가, 언제, 어떠한 일들을 해야 하는 지 등의 세부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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