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 핵심의제는 북한문제”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5일 청와대에서 열릴 제3차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를 핵심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의 단독회담에서는 북한문제, 남북관계, 북핵문제가 주로 협의될 예정”이라며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방중 당시 양국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북한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달 제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밝힌 전면적 남북대화 제의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면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 핵 신고의 철저한 검증과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한.중간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또 회담에서 양국이 진행중인 공동조사를 토대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한.중 교역규모를 2천달러 수준까지 올리자는 목표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 이동통신, 에너지, 농수산 등 주요 경제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2010년 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광주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영사사무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 직후 비교적 장문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며 “특히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으로 정상간 교류확대, 얀내 외교부처간 고위급 전략대화 가동, 군 당국간 상호 연락체계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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