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6자회담, 성과 도출위해 협력”

한국과 중국, 일본은 12일 필리핀 세부에서 제 4차 3자 위원회를 열어 14일로 예정된 3국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 지역 정세를 협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아사노 가츠히토(淺野勝人) 일본 외무 부대신은 이날 3자 위원회에서 그동안 제반 분야에서 이뤄진 3국간 협력을 평가하고 3국간 정상회의에 제출할 ‘2005~2006년 한중일 3국간 협력 실적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이들 장관은 2003년 3국 ‘공동선언’과 후속 ‘행동전략’을 바탕으로 3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송 장관은 특히 3국간 협력의 내실화와 제도적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3자 위원회를 기존처럼 다자회의 때 여는 것과는 별도로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연 1회 3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할 필요성을 제안했고 중국과 일본이 이에 동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3국 외무장관은 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함에 있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6자회담의 조기 재개와 재개시 9.19 공동성명의 조기 이행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제 10차 아세안+3 회의에 참석차 한중일 3국의 외교장관들이 세부에 모인 계기로 열렸다.

한중일 3자 위원회는 2003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에 따라 3국의 협력활동을 협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3국 외교장관간 대화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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