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개성공단 전력공급 대규모 적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 사업에서 29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전이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김기현(金起炫.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말 한전 개성지사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한전의 지난해 대북송전 매출액은 59만2천165달러에 불과한 반면 매출원가는 145만7천852달러에 달해 총 86만5천688달러의 매출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판매비와 관리비 등 203만5천222달러와 기타비용을 더할 경우 당기순손실은 총 290만3천513달러에 이른다.

김 의원은 또 이와는 별도로 공개한 자료에서 “한전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25억원의 전기요금을 이중수납했다”며 “연도별로는 2003년 121억원, 2004년 104억원, 2005년 136억원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단기적인 전력공급 내용만 볼 때도 이 같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는 데 앞으로 전면적 대북송전이 시행되면 적자 규모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날 것”이라며 “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