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제약사들에 대북 지원용 의약품 요청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이하 한적)는 4일 오후 국내 제약회사 관계자 17명을 초청, 본사 강당에서 대북 의약품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따른 대북 지원용 의약품을 기증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적은 지난 2004년 북적과 평양적십자병원 현대화 지원에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제약사들로부터 기증받은 항생제, 수액제, 지사제 등의 의약품을 꾸준히 지원해왔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지난해는 한적이 직접 전달하지 않고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13억원어치의 의약품을 북적에 건넸다.

한적 관계자는 “작년엔 남북 적십자간 채널이 가동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채널 정상화에 따라 연례적으로 해오던 의약품 지원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며 “분유도 한적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기증을 받아 이달말쯤 20t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아직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은 옥수수 1만t 역시 정부가 일괄 구매해 한적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한적은 지난달 26일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적 장재언 중앙위원장에게 전통문을 발송, 영유아.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해 옥수수 1만t과 분유 20t 및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통보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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