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한일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사사에 겐이치로(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4일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이후 장기 교착상태인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과 안보리 결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조성된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6자회담의 조기 재개가 시급하다는데 양국의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고수하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에 따라 자국이 대북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최근 현안으로 부각된 북한 핵실험설의 가능성에 대한 자국의 판단 등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핵 실험설은 동북아의 주요 이슈인 만큼 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사에 국장은 유명환(柳明桓)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예방하고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일본 새 총리 체제 출범 이후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한 일본지도층의 정확한 인식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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