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李대통령 방일 성과사업 등 협의

한.일 양국은 4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시 논의할 주요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방일 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명박 출범 이후 달라진 여건하에서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사의 지평을 함께 열어가는 성숙한 동반자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신정부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외교 ▲경제살리기 외교 ▲세계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외교 등 3개 외교정책의 기조를 설명한다.

이어 이 대통령의 방일(20-21일) 성공을 위한 일본측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하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올 하반기 방한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주로 이 대통령의 방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의가 주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부품.소재 산업분야에서의 일측 투자 유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젊은이간 교류 확대 및 상호 이해심화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양국 재계간 경제협력 협의체 구성 방안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핵 프로그램 신고를 놓고 고비에 처한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역 정세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를 예방하며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경단련 회장을 면담하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일본 재계의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