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공동 노력키로

한.일 양국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5차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 한.일 관계 증진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 수석대표인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 방안으로 고위급 교류의 제도화 및 경제.문화.인적교류 확대 등을 위해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차관은 특히 중단상태인 ‘정상 셔틀외교’의 복원과 올해중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실현 등을 통해 양국 정상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분야별 고위급 교류의 제도화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갈등 현안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두 차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지난 한해 동안 핵 불능화 조치에 있어서는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하는 한편 조속한 시기에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이루어져 비핵화 2단계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키로 했다.

또 동북아에 평화와 공동번영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중국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비롯, 한.미.일 3국은 물론 한.중.일 3국간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양국은 대일 무역적자 등 양국 경제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체를 구축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교섭 재개 문제 등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으며 대학생과 지방간 교류 등 인적교류의 확대와 문화 교류 증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는 양국이 현안 협의에서 벗어나 지역 및 국제 문제들을 보다 큰 틀에서 논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5년 10월 출범한 협의체로 이번이 5차 회의다.

야치 차관은 8일 전략대화 이후 송민순 외교부 장관도 예방, 한국의 신정부 출범 등 변화된 상황에 따른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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