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신시대 열어나가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오후 도쿄(東京)에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과 북한 문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국의 이명박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내 우호.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후쿠다 총리의 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이어 오는 20일 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가 재개되는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조성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 장관은 한.일 양국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사의 지평을 함께 열어가는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가기를 희망했고 고무라 외상은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에 공헌해 나가는 ‘한.일 신시대’를 열어나가자고 호응했다.

양측은 또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양국간 신뢰증진과 더불어 실질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방일 준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본 측의 한국 부품과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확대 및 기술협력, 양국 경제계간 대화협의체 구성 문제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양국 젊은이간 교류 확대 및 상호 이해심화를 위한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확대와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 범 세계적 문제와 관련한 양측의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유 장관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를 예방하고 이달 중순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 증진을 한층 발전시키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또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관방장관와도 면담을 갖고 한.일 관계 발전과 이 대통령의 방일 행사 관련 준비, 북한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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