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북핵·양자 현안 논의

한국과 일본은 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 지역 현안과 양자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문제와 양국간 해양경계 획정 및 해양과학조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해 내가 외교장관으로 내정된 이래 7번째로 아소 외상을 만나는 것인데 형제들 보다 자주 만나는 것 같다”면서 “한.일간에 외교장관, 국장, 과장급 등에서 다양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이곳(제주도)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미리 날씨를 주문했으니 괜찮은 날씨가 될 것 같다”며 농을 섞어 말했다.

이에 아소 외상은 ‘형제보다 자주 만난다’는 송 장관의 말에 파안대소한 뒤 “실무회의가 자주 열리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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