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북핵-북일관계 긴밀 협력 합의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고무라 마사히코 (高村正彦) 일본 신임 외상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 핵 문제,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무라 외상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송 장관은 총리 교체에 따른 일본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타진했으며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송 장관은 회담 직후 “북한 핵 문제와 북일관계와 관련해 좀 더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일본도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우리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한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동북아지역 협력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차기 회의 개최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지역과 세계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양 장관이 6자회담의 진전을 통해 북일 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는 한편 6자회담에서 다음 단계 이행계획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장관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으며 고무라 외상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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