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납북자가족 도쿄서 송환촉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납북자 가족들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납북자 생사 확인 및 송환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북에 있는 아버지의 송환을 호소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낸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과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후 도쿄에 있는 일본청년관에서 ‘한국 납북자 송환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과 ‘북한난민과 인권에 관한 국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 등이 한.일 양국 납북자들의 송환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고 납북자 문제를 국제여론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에 앞서 최 대표 일행과 일본 의원들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최 대표 일행은 21일에는 도쿄에 있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본부를 방문, 한국의 납북자 명단을 전달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명단을 보내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 및 송환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납북자 가족들은 공통의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피해 가족들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용 대표 등 납북자 가족들은 정부측이 지난 9월 “(김정일에 공개편지를 보낸) 최우영씨의 부친이 위독한 것 같다”라고 확인해 주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오는 24일 통일부를 방문해 납북자에 대한 개별 생사확인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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