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北핵실험, 안보리차원서 대응”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 사태를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유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9차 아셈(아시아·유럽) 외교장관회의에서 이날 오전 하노이 대우 호텔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물론 이번 회의에 참석중인 중국과 러시아 등과도 긴밀하게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오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고, 긴급 유엔 안보리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현시점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을 주도한 것을 미뤄볼 때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를 통한 새로운 경제 제재등 국제 사회와 연계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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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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