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일성대 전자도서관 설립 지원

한양대학교가 평양 김일성종합대학교의 전자도서관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 따르면 양측은 전자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올해 안으로 전자도서관이 완공될 전망이다.

김일성대학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2003년 11월 전자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해 합의했으며 올해 5월부터 한양대학이 참여해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일성대 전자도서관 건립에는 300만-4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한양대는 예산 전액을 부담할지 부분 지원할지에 대해 북측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도서관 지원사업에는 멀티미디어 강의실 건립과 200여대의 컴퓨터, 운영 서버, 도서분류 바코드 및 출입통제 시스템, 스캔장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재단 관계자는 “5월 이후 북측과 실무협의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만 전략물자에 포함돼 있는 컴퓨터의 반입이 가능할지 우려된다”면서 내달 말 김종량 총장 등 한양대 관계자와 기술진이 평양을 방문하면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측에서는 아직 최종 결재와 협의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성종합대학교는 내년 60주년(10.1)을 앞두고 남한의 학계 및 민간단체와 교육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과학 인재를 배출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은 2002년 9월부터 전자도서관을 짓기 시작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함경남도 함흥의학대학은 최근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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