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통일부 “홀가분하게 정상회담 준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통일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석방합의 소식에 ‘홀가분하게’ 정상회담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하는 한편 국민들이 앞으로 정상회담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통일부 당국자들은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정상회담이 10월 초로 연기된 후 회담을 착실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벌었지만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갈수록 사라지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었다.

한 당국자는 “그동안 정상회담이 한차례 연기되고 아프간 사태에다 정치권에서 대선 관련 이슈들이 쏟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이 잊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내심 우려했다”면서 “아프간 사태가 해결된 만큼 이제 (정상회담이) 좀 더 관심을 끌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 차원에서도 아프간 사태 해결에 역량을 쏟는 바람에 정상회담 준비에 ‘올 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통일부 당국자들은 지난 7월 19일 피랍사태가 발생한 후 그동안 정부의 안보정책 논의과정에서 남북관계의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더라도 아프간 사태로 인해 남북관계 현안들이 제대로 논의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그동안 정상회담과 아프간 사태로 관련 인력이 반분됐었던 것 같은데 아프간 사태 해결로 큰 짐을 덜게 됐다”면서 “특히 외교적 현안이 해결됨으로써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상회담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