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27일부터 UN 北대표부 근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새로 부임하는 한성렬 차석대사가 27일(미국시간)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10일 뉴욕에 도착한 한성렬 차석대사가 전임자인 김명길 공사와 업무 인수인계를 모두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VOA는 “앞서 한 차석대사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유엔대표부에 근무했고 앞으로 미국 정부와의 양자 대화 등 미.북 간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며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신선호 대사를 중심으로 박덕훈 차석대사가 유엔 업무를, 한성렬 차석대사가 대미 업무를 맡는 체제”라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어 “전임 김명길 공사는 25일 북한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 신임 차석대사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근무 시절 6자회담에 관여하며 북미간 채널 역할을 했다.


한 차석대사는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민주당 안에 상당한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은 미 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이 고조되던 2004년 당시 상원의원으로서 한성렬의 워싱턴 방문을 위해 공화당 정부를 앞장서 설득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뉴욕 주재 북한대표부에 나와 있는 북한 외교관들은 미국 내 거주지에서 반경 25마일 이내로 여행을 제한받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