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내달 말께 유엔 복귀할 듯”

한성렬 전 북한 유엔 차석대사가 미국 국무부의 비자발급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께 유엔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외교 소식통은 26일(현지시간) “한 전 차석대사가 지난달 말께 국무부에 비자를 신청했으며, 국무부는 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 전 차석대사가 이르면 내달 말쯤 유엔에 부임하고, 이에 맞춰 김명길 정무공사는 북한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도 “한 전 차석대사가 국무부에 비자를 신청해 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비자신청 사실을 확인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한 전 차석대사의 유엔복귀가 김명길 공사에 대한 `문책성’ 인사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 김명길 공사가 미국을 상대하기에는 약간 급이 낮은 감이 있어서 차석대사 자리로 한 전 차석대사를 다시 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전 차석대사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주유엔 대표부에서 같은 직함을 갖고 일하면서 대미 관계를 책임져 온 인물로 북핵 6자회담에도 수차례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전 차석대사의 뉴욕 복귀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일반적으로 특정인의 비자 신청 여부는 물론 비자가 발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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