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정치적 사교집단 행태 보고와 통회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광선 목사가 27일 정부의 승인없이 무단 입북하고 방북 중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천안함 희생자들의 살인원흉’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한상렬 목사(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이날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다수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며 “기독교 안에 저런 입장도 존재할 수 있는지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목사가 북한 땅에서 벌여 온 이른바 ‘평화운동 통일운동’의 행적들을 살펴보면 거짓 평화를 외치며 국가의 위기를 외면했던 거짓 예언자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거짓과 기만이 발견된다”면서 “평화는 참된 평화, 인권이 살아 숨쉬는 평화여야 한다.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그대로 깨지는 평화는 회칠한 무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해 방북을 했던 선배 목사의 모습과만 비교해 보아도 그의 목적이 통일의 돌파구를 뚫기 위한 것인지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방하고 나아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의 비난 앞에 처한 북한 정권의 앞잡이로 전락한 것인지 비교가 어렵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이 정치적 사교 집단의 행태와 북녘땅 곳곳의 거리에서 절규하고 있는 현실을 똑똑히 보고 듣고 와 통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목사는 지난달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을 지칭,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며 “천안함 사건이 이명박 정권의 합동 사기극일 수 있다”고 만한 반면, 북한에 대해선 ‘찬양’으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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