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한 IFJ 특별총회 개막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가 12일 막을 올렸다.

IFJ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07 IFJ 특별총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 각국 13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에서 보는 평화와 언론’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5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IFJ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총회는 서울과 금강산, 개성공단에서 열린다. IFJ는 1926년 창립한 이후 3년마다 정기총회와 매년 1~2차례 집행위원회와 지역회의를 열고 있지만 특별총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총회의 첫 행사인 세미나에서는 가나 기자협회 브라이트 크와메 블라우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아프리가와 유럽, 중동 등지의 기자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블라우 사무총장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기를 맡고 있는 지금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완성하기에 적기”라며 “남한과 북한은 하나의 국민, 같은 운명을 가진 하나의 나라로서 자신의 권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은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의 개회사, 크리스토퍼 워렌 IFJ 회장의 축사와 함께 태껸, 비보이 등 개막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틀째인 13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강연 등 각국 대표들의 특강과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김 전 대통령은 본인의 민주화 여정과 한반도 평화, 남북통일 방안 등에 대해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각국 대표단은 14일 휴전선을 넘어 금강산을 찾는다. 이들은 15일 오전 금강산에서 ‘평화관련결의문’을 채택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전세계로 타전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개성공단을 찾아 남북 경제협력 현장을 취재한다.

1926년 창립된 IFJ는 117개국 50만 명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순수 언론인 단체로, 1952년 언론자유 창달과 기자들의 권익 옹호, 직업상 윤리규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조직으로 재정비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