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포럼’ 실무협의 5월 개최”

정부는 27일 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작업을 추진할 이른바 `한반도 평화체제 포럼’ 출범을 위한 당사국간 실무협의를 5월께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천(白鍾天) 청와대 안보실장은 27일 2박3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핵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조치가 이뤄지면 일련의 외교협의를 통해 평화체제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평화체제 포럼 참여국은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13 합의에 따라 합의문이 도출된 지난 2월13일부터 60일 이내에 영변 핵시설 폐쇄 및 봉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수용해야 하며, 이후 핵시설 및 프로그램 불능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는 “내달 초 방미하는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간에 평화체제 협의 문제가 전반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후 4월말 정도에 6자회담 당사국간의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포럼 개최 장소와 참가자, 어젠다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6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4월말 열린 뒤 ‘한반도 평화체제 포럼’ 실무협의가 5월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화체제 포럼은 북핵 관련 불능화 조치가 이뤄지면 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와 맞물려 열리는 것”이라며 “이번 방미도 작년 4월 미.중 정상회담과 9월,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있는 평화체제 문제의 모멘텀 유지 성격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미길에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체제와 동북아 다자협력체제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이후 조야 학자들도 만나 2.13 합의에 대한 한국의 평가를 전하고 미측의 분위기도 파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