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위해 남북청년 역할 제고해야”

한반도 통일을 위해 남북 대학생들의 역할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8일 데일리NK와 북한인권학생연대가 홍익대 텅스텐홀에서 진행한 ‘남북청년토크콘서트 <청춘동행 통일로>’에 참석, “미래 통일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남북 대학생들이 지금부터라도 한반도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함께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남북 대학생들은) 통일 시대를 만들어 가는 몫을 기성세대에 맡기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진정한 통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남북 협력의 방법을 젊은 세대가 먼저 제시해 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대학생의 경우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은 하지만, 실현하기 위해 현재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해 보인다”면서 “통일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상한 뒤 탈북 대학생들을 이런 논의 구조로 끌어 들이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탈북 대학생들은 스스로를 북한 출신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미래 한반도를 위해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가영(서울여대 언론홍보학과 3년) 씨는 북한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 북한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대학생이 돼서야 접할 수 있었다”면서 “통일시대 준비를 하는 데 있어 이제라도 청소년들에게 북한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탈북자 출신 한남수 남북동행 대표는 최근 준비하고 있는 연극을 소개하면서 “남북 청년들이 연습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통일을 보는 것 같다”며 남북 청년 교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탈북 대학생 이춘범(한국외대 중문어학과 2년) 씨도 “올 여름 한국 청년들과 서울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처음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함께 해보니 결국 또래의 친구들처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며 “통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이런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8일 서울시 홍익대학교 텅스텐홀에서 데일리NK와 북한인권학생연대 주최로 ‘남북청년토크콘서트 <청춘동행 통일로>’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이상용 데일리NK 기자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