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駐日미군기지서 작전지휘”

주일미군 재배치 완료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로 이전하는 주일미군 거점사령부(UEX)가 한반도 유사시 작전을 지휘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주일미군 재배치와 관련, 이미 ▲주일미군 도쿄 소재 요코다(橫田) 비행장을 항공자위대와 공동 사용, 미사일 방어를 위한 공동작전센터를 설치하고 ▲ 미 본토의 육군제1군단사령부를 자마기지로 이전 배치, UEX로 운용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특히 일련의 재배치에서 미국이 중시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축소 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주일미군 육군의 기능 강화라는 것이다.

재배치가 완료되면 미군이 전 세계 20여곳에 신설하는 UEX 중의 하나가 지금까지는 ’후방지원’ 거점에 불과했던 자마기지로 온다. UEX는 평시에는 실전부대를 갖지 않으나 유사시 기동력을 크게 늘려 여단 규모의 실전부대로 작전을 지휘하는 미래형 사단이다.

신문은 자마기지 UEX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한반도 유사시 미국 본토 등에서 실전부대가 파견됐을 때 작전을 지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방위청은 자마기지에 향후 육상자위대의 핵심부대가 될 테러대처 등 기능의 ’중앙즉응집단’ 사령부를 두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주일미군사령관을 겸하는 제5공군사령관이 있는 요코다기지에는 항공자위대 항공총대사령부를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사일 방어의 사령탑을 맡는 항공총대사령관은 요코다기지에서 미군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게 된다.

산케이(産經)신문은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한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의 신형감시장치인 ’X밴드 레이더’를 일본에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레이더는 일본 4곳에 배치되고 있는 신형감시장치인 FPS-XX에 비해 감시 거리가 길고 정확하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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