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국정연설에서 “지금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 새로운 기회도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화를 통해 상호 불신을 해소하고 상생공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에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이 진행중인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는 대로 6자회담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에 밀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도발 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