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관련 고무적 협의 진행 중”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은 4일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고무적인 협의들이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의 북핵 대화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측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인 보로다브킨 차관은 이날 극동 이르쿠츠크에서 열린 `러시아-일본 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양자 또는 다자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을 대해 우리는 환영하고 있다”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유연하고도 건설적인 접근 자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6자회담 당사국들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핵 문제를) 서로 협의하고 있고 특히 어떻게 이 협상 모드를 잘 유지해 나갈 것인지에 관해 유엔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상의하고 있다”과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비공식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간 나는 북한, 한국, 미국, 일본 관리들과 만나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진전’이 있음을 느낀다”며 “이는 고무적 현상으로 우리는 이런 건설적 노력을 6자회담 당사국들과 계속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로다브킨 차관은 지난달 2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책협의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하면서 우리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러시아는 현재 북미 양자 대화를 포함해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에 도움되는 모든 프로세스를 지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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