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평화의 땅이 됐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이 분쟁의 땅이 평화와 화해의 땅이 됐음을 선포합니다.”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WMC)에 참가 중인 세계감리교대표단과 국내 감리교인들이 23일 임진각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합동 기도회를 개최했다.

WMC 대회 주제인 ’화해 정신’을 구현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된 행사로 선데이 음방 WMC 회장, 조지 프리맨 총무, 신경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 세계감리교 대표 300여 명과 국내 감리교인 등 모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음방 회장은 설교를 통해 “우리는 오늘 이 땅에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기 위해 모였다”며 “오늘 이 분쟁의 땅이 화해와 평화의 땅이 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과 우유를 준다면 이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기독교인으로서 헌신과 사랑의 삶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다.

신경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감리교 대표들이 모여 임진각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서는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찬송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참가자들이 손에 쥐고 있던 통일 염원을 담은 수백 개의 오색 풍선을 하늘에 날려보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도회가 끝난 뒤에는 행사장 어울림에서 망배단까지 평화통일 행진을 하고 도라산역과 도라산 전망대 등을 둘러본 뒤 WMC 대회가 열리고 있는 금란교회로 돌아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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