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PI회의 개최…”내달 안보협의회 안건 조율”

제19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가 10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유엔사 정전관리 책임조정 등 동맹현안의 추진현황을 함께 평가하고 점검한다.

특히 다음달 16∼17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의견차가 큰 방위비분담금 문제도 조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동맹현안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다음달 SCM에서 다룰 안건을 사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전제국 국방정책실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다음달 있을 제40차 한.미 SCM을 준비하는 ’프리 SCM’의 성격이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잘 정리해서 성공적인 회의가 되고 양국 정상간 형성된 신뢰를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또 “지난 8월 6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국 정상은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3차례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미동맹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측 수석대표인 데이비드 세드니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한미 정상은 이미 몇 차례 회담을 가졌고 가장 최근에는 8월에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이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세드니 부차관보는 “한미동맹은 양국의 안보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안정적 동맹”이라며 “SPI를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대표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협상특사의 후임으로 참석한 커트 통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한미간 21세기 전략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미 양국 정상의 뜻대로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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