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DMZ서 6.25전사자 유해탐사작업

한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탐사활동을 벌인다.

한.미가 공동으로 DMZ 일대에서 유해발굴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20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가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문산과 연천, 철원, 화천의 DMZ 일대와 평택 등 5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기초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택에서는 1953년 3월 평택항 일대에서 추락한 미 공군 전폭기 F-84G의 잔해와 조종사 유해 인양을 위한 수중탐사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미 JPAC은 소나(Sonar.수중음파탐지기)와 금속탐지기 등 특수장비를 갖춘 수중탐사팀과 별도의 육상탐사팀 등 모두 20여 명의 탐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는 2006년부터 매년 남한지역에서 합동조사와 발굴,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JPAC은 보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지난 8월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유엔군 유해 8구(미군 5구, 영연방군 3구)를, 미국은 국군 유해 3구를 각각 발굴해 상대국에 전달했다. 현재 남북한 지역에는 국군 13만여 구, 미군 8천100여 구의 전사자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DMZ 일대를 대상으로 한.미가 합동으로 조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탐사 기간 양국 전사자의 유해 소재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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