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7일 호주서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이 열리는 호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6자회담과 10월초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을 비롯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측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의 호주 APEC정상회담 참석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7일 노대통령, 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특히 “부시 대통령이 노대통령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구상과 이를 통한 6자회담 진전 방안을 듣는건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말해 이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우리의 관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핵심 문제는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데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느냐”라며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결정사항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긍정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APEC 회의 기간에 6자회담 당사국 지도자들과 만나 6자회담의 계속적인 진전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일치된 입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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