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진전 방안 논의

한국과 미국은 3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북핵관련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신고 지연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31일 평양을 방문하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외교부 임성남 북핵기획단장은 이 자리에서 10.3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이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협의를 마친 김 과장은 이날 중국으로 출국, 중국 측 실무진과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31일 북한을 방문, 내달 2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북측 외무성 및 원자력총국 인사들과 만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핵시설 불능화 작업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과장은 앞서 30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방북한다고 밝히고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의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우리는 (북한이) 최대한 빨리 신고하기를 원한다”면서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가 필요하다”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김 과장은 귀국길에 한국을 들르지 않고 평양에서 베이징을 거쳐 곧장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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