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장관회담서 2단계 로드맵 승인 기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은 6일 오후 호주 시드니 국제회의장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50분간 회담한 두 사람은 북핵 문제와 관련, 최근 진행된 제네바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가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에 긍정적 모멘텀이 조성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향후에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담에 배석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차기 6자회담 본회의가 9월 중에는 개최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달 중에는 6자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공유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특히 두 장관은 다음달 6자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되면 9월 6자회담 본회의에서 마련할 비핵화 다음 단계(2단계) 로드맵을 승인하기를 기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6자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다음달 초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분명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송 장관은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이 선순환되는 방향으로 병행 추동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설명했으며 라이스 장관은 이런 설명에 사의를 표했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