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0일 군수협력위원회 개최

한국과 미국은 30일 워싱턴 미 국방부에서 제40차 한미안보협의회 군수협력위원회(LCC) 회의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시비축탄약 및 물자(WRSA) 이양과 탄약 비군사화 사업, 전시 미 탄약지원체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WRSA 이양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실무선에서 논의된 내용을 점검하고 이양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올해 10월 미국에서 열릴 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간 5차례 WRSA 이양 협상을 벌였지만 우리 측이 인수할 물량과 가격을 최종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비축된 WRSA는 구형 총.포탄에서 최신형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280여 종 60만t이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3조원이 넘는다.

또 탄약 비군사화사업과 관련해서는 미측의 장비제공 문제가 집중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노후 탄약을 해체해 고철과 비료를 생산하게 될 탄약 비군사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측에서 용융로와 비료화 시설이 도입돼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RSA탄 처리와 관련해 미측은 성능이 양호한 탄약은 주한미군에서 사용하거나 본토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한국이 인수해주도록 희망하고 있다. 양측은 그러나 쓸모없는 구형 탄약은 국내 탄약재처리시설을 이용해 소각하거나 용해, 비료화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다.

이번 LCC에는 이선철 국방부 군수관리국장과 알프레드 보크만 미국 국방부 획득.기술.군수차관실 국제협력국장을 공동의장으로 양측 각 10명이 참석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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