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3∼26일 워싱턴서 북핵 협의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26일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미국측 인사들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0일 오전 출국했다.

위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북핵과 관련한 상황에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워싱턴D.C.에서 그에 대한 추가적인 조율을 하게 된다”며 “북.미 양자대화(시기)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필요한 의견 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와 제재의) ‘투트랙 어프로치’를 통합적으로 운용해서 (북한을) 대화 과정으로 어떻게 복귀시키느냐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생산적인 대화를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본부장은 방미 기간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미.북 양자대화’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해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20∼23일 뉴욕 방문 기간에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다양한 정상외교와 외교장관회담을 보좌하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 인사들과도 만나 북핵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뉴욕에서 중국측과 북핵 협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위 본부장의 방미 일정은 아직 모두 조정 중이지만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관련 인사들은 거의 다 만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일주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26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라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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