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내달 연합훈련 4회 실시

해병대는 31일 미국 해병대와 상륙훈련, 전술훈련, 기계화 부대 실기동 사격 등 연합 훈련을 내달 중 4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훈련에 참가 중인 미 해병대 장병들을 서북도서나 김포 2사단 등 전방부대로 초청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현지 전술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또 창설기념일(4·15)이 있는 4월을 ‘전승결의의 달’로 지정하고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장병 정신무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은 예하 부대 장병에게 전의고양 서신을 시달하고 전승결의를 담은 현수막을 각 부대에 게시하도록 했다.


해병대는 4월 첫 주 국방전비태세검열단의 검열을 계기로 전·평시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포항 1사단은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4월 중 제주도와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서북도서에서는 1일 1회 이상의 불시 상황조치 훈련과 거점 점령훈련을 하고,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공중 및 해상사격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