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한미군 기지내 문화재보호 합의서 서명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부지내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호를 위해 한미 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185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를 갖고 양국간 SOFA 운영 개선사항들을 논의한 뒤 ‘문화재 보호 협의 관련 과제부여 합의서’에 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기지내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문화재 조사 절차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군산 공군기지’ 등 10개 미군기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밖에 축산물 합동 검역과 관련,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 예방과 주한미군용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주한미군용 축산물 합동 검역 합의각서’에도 서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각종 분과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토지관리계획(LPP) 이행합의 개정 합의서도 서명, 교환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합동위원회 개최 이후 노무.환경 등 각 SOFA 분과위원회에서 다뤄온 SOFA 운영 개선사항들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합동위원회는 SOFA 협정의 이행 관련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1967년 2월 설치된 이래 연례적으로 운영되어온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양측 위원장인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개리 트렉슬러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주재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2003년 11월 부임해 올 10월 퇴임 예정인 트렉슬러 부사령관(공군준장)에게 그동안 미측 SOFA 합동위원장으로서 수고해준 노고와 한미 동맹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한국측 위원장 명의의 감사패를 증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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