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북핵 최대현안’

한미 양국은 최근 중대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관계 등을 협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나 대략 제3차 북핵 6자회담이 중단된 지 1년이 되는 오는 6월말 이전에 워싱턴이나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오전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일반적으로 개최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상호 이해를 같이 했다”며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27일(현지시간) 잭 클라우치 미 NSC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그는 “한미간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현안이 제일 크고, 동등한 비중으로 한미동맹 강화 문제가 있다”며 “그외에 국제무대에서 협조할 사항 등 상호 관심사가 여러가지 있으며, 정무.안보.경제.문화의 총괄”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양측간에 정상간 협의할 기회를 주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이 있었다”며 “아마 미국이 먼저였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만나자고 하고 미국이 소극적이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 2003년 5월, 태국 방콕과 칠레 산티아고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인 2003년 10월과 작년 11월에 세차례 열렸다.

두 정상은 취임 이후 11차례의 전화통화를 갖기도 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