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서 양국 단합 강조할 것”<외신>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 의견차가 커지고 있지만 11일 새벽(한국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단합이 강조될 것으로 주요 통신들이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북핵문제에 있어 검증가능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 보상을 하고 싶어 하지만 한국은 북한문제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보다 유연한 대북관계를 원하는 등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간 의견차가 수년간 계속 커져 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북핵문제 해법을 둘러싼 한미 양국의 의견차는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양국의 공동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미국관리가 한국이 이라크에 3천400명을 파병한 것과 양국 동맹의 힘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북한문제에 관해 같은 쪽(page)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이라고 부른 데 대해 북한측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을 예로 들며 정상회담 후 공개적인 발언의 뉘앙스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에 있어 한미 양국간 단합을 다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 재개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미국 관리들이 북핵문제에 대해 주초 북한 관리들과 회담을 가진 뒤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일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가능성에 대해 “장래의 선택사항”이라고 말해 회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넷판도 한때 양국이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왔지만 몇 년 간 특히 북한문제에 있어 양국이 충돌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동맹의 미래가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번 회담에서 양측 정상이 양국간 50년간 동맹이 균열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한에 대해 공동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정상이 5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점심 식사에 앞서 10분간 언론 브리핑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