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북핵현안’등 논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오후 1시15분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에 앞서 반 장관은 “부산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당신의 APEC 각료회의가 성공리에 열렸으며 건설적인 기여에 감사한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반 장관은 이어 “중동미션(중동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 존경과 사의를 표시한다”며 “(바쁜 일정으로 힘들었을텐데) 건강은 어떤가”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라이스 장관은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반 장관에게 “회담 이후에 따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공동성명 이행방안의 신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군 재조정, 방위비 분담협상 등의 현안 평가와 함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17일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첫 방한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은 ‘9.19 공동성명’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행방안 합의 도출을 위한 전략을 공동 모색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강화, 발전을 골자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공동 노력 ▲경제통상, 인적교류 발전방안 등을 담은 공동선언 채택이 추진중이다.

한미외교장관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주미대사, 송민순 차관보 등이, 미측에서는 힐 차관보 등이 배석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