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명칭 내년부터 바뀐다

한.미 연합연습 훈련의 명칭이 내년부터 변경된다.

군 소식통은 1일 “현재 연합사 중심의 연합연습이 앞으로 한국군 주도로 바뀌게 됨에 따라 연습 훈련의 명칭도 변경돼야 한다”면서 “새로 바뀌는 명칭은 내년부터 2012년 초반까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의 이름은 ‘키 리졸브'(Key Resolve:약칭 KR)로,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은 ‘을지-프리덤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UFG)으로 각각 바뀌게 된다.

키 리졸브란 명칭은 미측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은 한측에서 각각 선정했다.

그러나 RSOI연습 때 실시되는 독수리훈련(FE)과 UFL연습 때 실시하는 정부주관 연습인 을지연습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관진 합참의장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달 중순 면담을 하고 연합연습 훈련의 명칭을 이 같이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연습 훈련의 명칭은 한글로 번역해서 사용하지는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하달되는 문서에는 바뀌는 이름의 의미 전달을 위해 ‘키 리졸브’는 ‘주요한 결의’로,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을지-자유의 수호자’로 번역해 공동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미는 2012년 4월17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바뀌는 명칭을 계속 사용할 지는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과 2011년 3월 KR과 8월 UFG 때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검증연습이 이뤄진다.

3월에는 작전계획(작계) 5027-04로, 8월에는 새로 작성한 작계를 각각 이용해 검증연습을 하게 되며 2012년 3월에는 마지막 전환능력 검증연습이 실시된다.

RSOI연습은 전시 한반도에 증원되는 미군 증원전력군의 수요(Reception), 대기(Staging), 전방이동(Onward Movement) 및 통합(Integration) 절차와 이를 지원하는 한국군의 전시지원, 상호군수지원, 동원, 전투력복원 절차 등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숙지하는 지휘소연습(CPX)을 말한다.

1994년부터 매년 3월께 실시하고 있는 이 연습에는 국방부 및 합참, 각 군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가, 미측은 연합사령부, 주한 미군사령부, 증원부대 전력 등이 각각 참가하고 있다.

UFL연습은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하에 실시된 군사연습인 포커스렌즈와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행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통합한 것이다.

1994년부터 매년 8월께 통합연습이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군은 이를 통해 독자적인 방위기획 및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전에 대비한 전투수행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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