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상황 점검

방한 중인 필립 골드버그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이 24일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를 비롯한 대북제재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이어 오 준 다자외교조정관과 오찬을 겸한 업무협의를 갖는다.

오후에는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등의 관계자들과도 만나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특히 최근 현정은 현대회장의 방북과 북한 조문단의 방남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북핵 사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향을 놓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여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또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위원회가 합의한 대북사업 5개항이 유엔 결의 1874호에 위반되는 지 여부를 놓고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금강산 재개 및 개성관광 활성화 조치가 일반적인 민간 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미국측에 사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 싱가포르에 이어 21일 태국을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안보리 결의 1874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 골드버그 조정관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끝낸 뒤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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