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5.6월 회동 가능성..현안 후속 논의

한.미는 다음 달 말과 6월 초 싱가포르와 서울서 각각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과 방위비 분담금 개선 방안 등 군사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합의하고 방위비 분담 개선에 인식을 같이하는 등 양국 간 최대 군사현안에 대한 방향이 제시된 만큼 국방 당국 차원의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는 다음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 기간 과 6월 초 서울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간 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는 아태지역 20여개 국의 군 수뇌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이 기간 한.미 국방장관이 별도로 만나 군사현안을 조율해왔다.

특히 게이츠 장관은 6월 3일께 열릴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의 취임식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방위비분담금 개선 방안 및 방위비분담금 중 일부를 미 2사단 이전비로 전용하는 문제,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에 따른 미군 일부 전력의 재배치 등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교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계획을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주한미군의 방위력을 유지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 수준을 유지키로 합의한 것”이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한미동맹을 가치, 신뢰, 평화구축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감축계획 중단은 한반도 안보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통적 한미동맹 관계를 복원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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