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北추가도발 억제방안 협의

한국과 미국은 4일 오후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를 위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한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양자대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억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천안함 사태 이후 처음 만나는 양국 장관은 대담에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가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측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에 의해 한국에 대한 연합방위전력 제공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이와 관련, 다음 주 서해에서 미 7함대 항모전투단이 참가하는 연합 해.공중 기동.사격훈련에 이어 이달 말 2단계로 서해에서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하는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측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전력을 한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대담에서 이에 대한 개략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미는 오는 2012년 4월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합의한 일정대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국방장관은 양자대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담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김태영 장관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국방부에서 테오 치 힌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가진 양자대담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 사실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국산 고등훈련기(T-50) 수출 등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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