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정보교류회의..北후계구도 점검

한국과 미국의 국방정보당국은 최근 정보교류협의회를 열어 북한 정권의 3대 세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른 급변사태 징후 파악에 유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국방정보본부와 미국 국방정보국(DIA) 관계자들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특별정보교류협의회를 가졌다”며 “이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운의 동향 등을 의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는 북한 정권이 김 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목하는 등 3대 세습이 유력하다고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는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로운 후계자 등장 과정에서 북한 정권 내부에 정변 등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한.미는 이런 급변사태 징후 파악과 함께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김정운을 ‘영명한 대장’, ‘영명한 동지’ 등으로 부르고 있다는 주장이 탈북단체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북한 후계체제 문제를 전반적으로 짚어본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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