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마지막날…군수보급기동·항모호송 훈련

지난 28일부터 사상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는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1일, 군수보급기동 훈련과 항공모함 호송작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훈련 나흘째인 이날은 전시상황에서 보급선을 이용해 이동 중인 함정에 식량, 탄약, 연료 등의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군수보급훈련’이 진행된다. 기동중인 함정에 군수물자를 공급하기 때문에 정밀함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훈련이다.


이와 더불어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경계진형을 만들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항공모함을 보호하는 ‘항모호송작전’도 진행된다.


연합훈련은 오늘 오후, 나흘간의 훈련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주야간 24시간 체제로 진행됐으며 연평도 포격 직후 한·미 최상위 병력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동안 연합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인트스타즈(J-STARS)의 등장은 훈련기간에도 북한군의 동태를 낱낱이 파악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연합군의 의지로 평가 받았다.


한편 합동참모부는 연합훈련 후 북한의 재도발 우려에 따라 지난 23일 연평도에서 중단됐던 실사격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훈련이 종료된 시점에서도 북한군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펼쳐 재도발을 막겠다는 군 당국의 방침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군의 도발과 대남 군사위협에도 불구하고 연평도 지역에서 훈련을 계속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해당 부대에서 포사격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연평도 포사격 훈련과 함께 우리 해역 곳곳에서 6일부터 12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 항행정보에 따르면 합참은 동해, 서해, 남해 29곳에서 사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대청도 남서방을 향해 함포사격이 있을 예정이며 격렬비열도 남방과 안마도 남서방, 대천항 근해, 미여도 근해 등지에서 실 사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군당국은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 2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