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국방장관회담 내달 개최

다음달 말 한.미,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이 오는 2월23일께 3박4일간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과 게이트 장관 간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말 양국 국방장관이 교체된 이후 처음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핵우산 제공을 통한 미국의 확고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 때부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해왔다.

한미 국방장관은 또 이미 전환에 합의한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와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 주한미군기지 반환 등 국방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에 들러 규마 후미오 (久間章生) 방위상과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김 장관이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일본 도쿄(東京)를 잠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2005년 1월 윤광웅(尹光雄) 전 장관과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전 방위청 장관이 만난 이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독도 주변수역에 대한 배타적경제수역(EEZ) 논란 등으로 중단됐다.

한일 양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이후 경색됐던 양국관계가 풀려감에 따라 지난해 말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윤 전 장관의 퇴임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주변국에 대한 군사교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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