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미일 외교장관 잇따라 회담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이 잇달아 열린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북측에 촉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우리 정부의 대북 협력사업 조정문제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참여확대 문제도 안보리 결의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라이스 장관은 한국이 한반도 안보 문제의 최대 당사자로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응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북 압박에 동참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장관은 우리 정부가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식량 및 비료제공을 보류한데 이어 현재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을 검토하는 한편 PSI 참여확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음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반 장관은 저녁 한남동 공관에서 이날 오후 방한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까지 포함해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 국면에 이어 추진하게될 사태의 외교적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3자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야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한편 6자회담 틀을 복원하기 위해 각국이 취할 조치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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