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언론회동’ 통해 회담결과 발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 낮 (한국시간 15일 새벽)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중인 정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이 회담을 통해 어떤 공통의 인식을 가졌느냐 하는 것, 즉 한미 양측이 가지는 공동의 시각은 어떤 형태로든 전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회동’은 기조발언을 하고 기자들의 공식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는 ‘기자회견'(press conference)와는 달리 양 정상이 기자들을 만나 회담 결과를 전달하는 형식이다.

양 정상이 ‘언론회동’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지 여부는 미리 정해지지않으며, 질의 응답 여부는 유동적이다. 현장에서 ‘정상들의 판단’에 따라 질의 응답이 이뤄질 수 있다.

외교 소식통은 “(양국정상이) 질문을 받을 지 여부는 회담 초청자로’언론회동’을 이끌어가는 부시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때도 양 정상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양국기자들과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언론회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즉석에서 “2개의 질문만 받겠다”고 질문을 허락한 뒤 미국측 기자 2명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당시 한국측 기자들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 질문을 준비했으나 질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 당시에는 양 정상은 정식으로 공동 기자회견(press conference)를 갖고 한국과 미국측 기자 각각 2명씩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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