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조속 재개에 긴밀 협력”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은 19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회동,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및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3국 수석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북한의 조속한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및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핵 불능화 조치 및 경제, 에너지 지원 등 2단계 조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3국 수석 대표들은 또 2단계 비핵화 이행조치 마무리 및 3단계 협상 개시를 위해서는 조속히 6자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일관계 진전을 위해 북한이 납치문제 재조사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6자회담 차원의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조속히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공동 브리핑에서 “6자 회담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3국 수석 대표들은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 및 일본의 대북 경제 제재 일부 해제 등 일련의 상황과 관련, 현 단계가 6자회담의 중요한 국면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 숙 본부장이 말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3자 회동에 앞서 사이키 국장과 둘이 만나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를 포함한 비핵화 제2단계에 대해 “어려운 과제이지만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나가면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양자 회동에서 사이키 국장은 납치 문제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이뤄지면 안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힐 차관보에 전달했으며 힐 차관보는 납치 문제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정부에도 관심사이며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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